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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취미,손뜨개, 프랑스자수

뜨개질로 아코디언 백 만들기 DIY 후기 - 뜨개 사계절 (준비물 스티치마커핀, 실, 7호 코바늘,돗바늘)

by ohj921189 202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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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특히 실용적인 것을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몇 주 전에는 프랑스 자수에 관심이 생겨서 프랑스 자수를 조금 배워서 스누피 자수 방향제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자수는 활용도가 그리 다양하지 않은 것 같아서 다른 취미를 찾아보다가 아코디언 백 만들기 DIY가 있어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이때까지 뜨개질로 가방 뜨기를 생각해보면 조금 촌스럽거나 그리 이쁘지 않아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뜨개질 특유의 그 느낌을 살려서 만든 아코디언 백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실의 색감이 정말 이뻐서 홀린 듯이 결제를 하였습니다.

 

 

 

가격은 17000원이었습니다. 컬러는 멜론, 코랄, 브라운, 블랙이 있었는데 저는 여기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멜론과 코랄을 구매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실 컬러만 골라서 아무 생각 없이 구매했는데 나중에 자세히 읽어보니 실과 도안만 있는 패키지였습니다. 아코디언 백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물은 실, 마커핀, 돗바늘, 조임 끈 총 네 가지였는데 저는 손뜨개를 처음 하는 완전 왕초보이기 때문에 손뜨개 관련해서 아무런 도구가 없어서 도구를 사야만 했습니다. 여기서도 도구를 판매하기는 하지만 좀 더 싸게 도구를 구매하기 위해 코바늘과 돗바늘은 다른 사이트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코랄 컬러 실 1개, 멜론 컬러 실 1개, 스티치 마커핀 하트, 조임 끈 2개 구매해서 총 44000원이었습니다. 실+영상+ 도안이 17000원이었고 실 1개 추가 15000원, 스티치 마커핀 10000원, 조임 끈 1개 1000원이었습니다. 일요일 밤에 결제하였으며 수요일에 도착했습니다. 배송까지 3일 정도 걸렸습니다. 배송이 빨라서 좋았습니다. 

 

 

 

 

이쁘게 포장되어서 왔고 실 컬러는 쇼핑몰에 있던 그 색깔 그대로였습니다. 이메일로 도안과 비공개 영상 링크를 보내주셔서 영상을 보면서 시작했습니다. 영상만 보고 그대로 따라 하기에는 정말 손뜨개를 처음 하시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매우 힘들었습니다. 코바늘을 어떻게 잡는지도 몰라서 그냥 무턱대고 했다가 제대로 뜨개질이 되지 않고, 손목도 매우 아팠습니다. 그래서 유튜브에 있는 완전 기초 강의부터 보고 익힌 다음에 비로소 제대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슬뜨기, 짧은 뜨기, 빼뜨기 등 5가지를 사용하는데 각각 뜨는 방법은 유튜브에 올려져 있는 기초 동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처음에 코를 어디다가 거는지 정말 헷갈려서 뜨고 풀고를 반복하였습니다.

 

기본적인 뜨개질 방법을 익히고 나서 쇼핑몰에서 제공해 준 비공개 동영상을 보았는데 실이 하얘서 코를 거는 위치가 자세히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웠고 알려주시는 분의 목소리가 작아서 볼륨을 최대로 해야 들려서 그런 부분에서는 아쉬웠습니다. 배경음을 끈 버전에서도 목소리의 볼륨이 작아서 볼륨을 키워야 했습니다. 볼륨을 키워도 설명이 또렷하게 들리지 않아서 계속 반복해서 듣거나 배속을 0.5배속으로 여러 번 들어야 저 같은 처음 시작하는 왕초보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뜨개질 도안을 잘 볼 줄 아시는 분이면 도안을 보고 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정말 처음 하시는 분들은 따라 하기에 매우 힘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순조로웠는데 다 뜨고 나서 보니 중간에 제가 이상하게 떴나 봅니다. 실이 부족해서 손잡이 부분에서 실을 아껴서 떠서 그런지 다 만들고 나서 손잡이 부분이 이상하고 바디 부분이랑 손잡이 부분이 맞아떨어져야 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떠서 쇼핑몰에서 본 그대로 떠지지 않았습니다. 다 만들고 나서 알아서 정말 속상했지만 남은 실 1개로는 제대로 떠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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