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무언가 실용적인 것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관심을 가졌던 취미가 프랑스 자수입니다. 흰색 또는 단색의 천에다가 자수를 하나만 수놓아도 정말 개성 있으면서도 이쁜 것 같습니다. 그런 매력을 느껴서 저의 첫 프랑스자수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의 솜씨 스토어에서 프랑스자수 스누피 방향제 만들기를 구매하였습니다.
솜씨 스토어에서 스누피 프랑스자수 시리즈 5가지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Hug me, Love me, Remember me, Sweet moment, Lovely moment 이렇게 5가지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자수 도안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Sweet moment와 lovely moment였습니다. lovely moment가 더 이뻐 보였는데 제가 구매할 당시 lovely moment가 4000원가량 더 비싸서 저는 Sweet moment를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은 9900원이었고 배송비는 무료입니다.
무료 자수 도안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것이 제가 이 키트를 구매한 이유이기는 하지만 정말 결정적인 이유는 실용성 때문이었습니다. 방향제처럼 사용할 수 있고 다른 키트보다 저렴하였기 때문에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키트에는 스누피 인쇄 원단, 고무 수틀, 방향제의 역할을 하는 비즈 겔, 자수바늘, 자수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향기는 라벤더 향이었으며 비즈 겔의 주머니도 고급 진 느낌이라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튜브에 동영상 강의가 제공되는데 6가지 스티치 레슨( 스트레이트 스티치, 백 스티치, 아웃라인 스티치, 새틴 스티치, 레이지 데이지 스티치, 프렌치 넛 스티치)가 제공되고 또한 처음부터 같이 따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풀 동영상도 제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자수를 하는 저의 입장으로써는 정말 쉽게 따라 할 수 있었습니다.
스트레이트 스티치, 백 스티치, 아웃라인 스티치, 새틴 스티치 만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어서 도안 자체의 난이도도 초보가 하기에 굉장히 적합했습니다. 그리고 고무 수틀이라 가벼우면서도 초보자가 다루기에 적합한 수틀인 것 같았습니다.
다 완성하기까지 하루에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3일 정도 소요되었고 대략 6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처음 하다 보니 서투른 것도 있었고 풀었다가 다시 했다가 해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비즈 겔의 향기는 제가 좋아하는 라벤더에 향도 생각보다 강해서 완성된 자수에다 비즈 겔을 넣고, 책상 위에다가 올려놨더니 좋은 향이 퍼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설명서에는 향이 3달 정도 간다고 되어있으나 약 한 달이 조금 지난 지금 그렇게 향이 강하지는 않고 자수에 가까이 대고 향을 맡으면 조금 나는 정도입니다.
방향제로 실용적인 데다가 귀여운 스누피 자수, 프랑스 자수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키트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스누피 시리즈를 구매해서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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