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닭껍질 튀김 가격, 칼로리 후기

 

 

요새 전기기사 공부를 하고 있는데 한 달 반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열심히 집-도서관-집-도서관을 반복한 저에게 상을 주고자 치킨을 먹어야겠다고 다짐했죠. 유튜브에 자메이카 통다리 먹방이 많이 나와서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 가격이 후덜덜 하더라구요... 19500원... 가난한 자취생인 저에게는 결코 작은 돈이 아니었지만 이럴 땐 또 방법이 있죠! 니콘내콘이라는 어플이 있는데 여기서 치킨 기프티콘부터 시작해서 편의점 기프티콘,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등 여러 기프티콘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저만의 꿀팁

 

여하튼 그래서 자메이카 통다리 + 1.25L 콜라 기프티콘을 18000원에 겟 했어요~ 매장 가서 2000원 추가하고 콜라 대신 닭 껍질 튀김으로 바꿨습니다. kfc 닭 껍질 튀김 유행할 때 한 번도 안 먹어봐서 궁금했거든요. 자메이카 통다리 + 닭 껍질 튀김 원래 정가 22500원에서 20000원으로 구매했습니다!

 

 

 

사진은 일반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바비큐같이 소스가 갈색일 줄 알았는데 빨간 양념이더라고요. 우선 구성은 닭다리 크게 4개 들어있습니다. 칼로리를 알아보니까 닭다리 하나에 대략 800kcal이라고 하더라고요... 다하면 3200kcal... 맛있는 건 0칼로리가 아니기에ㅠㅠ 다이어트 중인 저에게는 치명적이었어요. 그래서 한 끼에 다리 하나만 먹었어요... 하나정돈 괜찮잖아요.. 그죠? 다리 하나 크기가 정말 크긴 컸어요. 손바닥이랑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 정도였습니다. 왜 다들 만화 고기 비주얼이라는지 이해가 됩니다. 위생장갑 끼고 다리 밑부분 잡고 딱 뜯어먹어야 정석입니다. 진짜 한입 베어 물었을 때 그 쾌감...

 

치킨 향이 엄청 독특해요 흔히 우리가 아는 닭꼬치 향일 줄 알았는데 막상 치킨 상자 열어보니까 아니더라고요. 카레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어떤 사람은 탄두리 치킨 향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향신료 같은 향이 났어요. 다리 살이라 엄청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간이 또 잘 배여 있고 불 향도 약간 나는 거 같아요. 고기가 또 두툼해서 진짜 진짜 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치킨 껍질 너무너무 좋아하고 치킨 껍질 먹으려고 치킨을 시킨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 껍질이 돼지껍질 얇게 핀 느낌이었습니다. 쫄깃쫄깃하고 짭조름하고 밥이 당기는 맛이랄까... 다들 왜 치킨 양념에 밥 넣어서 먹는지 알 거 같습니다. 양념도 짭조름해서 김 넣고 비벼 먹으면 간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다리 하나 정도 먹으면 적당해요. 두 개 정도 먹으면 배부를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이어트 중이기 때문에 두 개 먹고 싶은 마음을 참고 하나만 먹었습니다.

 

 

 

사실 닭 껍질 튀김은 기대도 안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랬어요! bbq는 또 후라이드로 유명하잖아요~ 바삭바삭하고 고소하고~ 후라이드의 껍질 부분만 모아논 느낌이었습니다. 바삭바삭한 식감에 고소하고 느끼하지도 않고 많이 먹으면 물릴 것 같았는데 물리 지도 않고 오히려 자메이카 통다리보다 닭 껍질 튀김에 계속 손이 갔다는.... 그렇지만 칼로리는 사악하더라고요ᅲᅲ 100g당 450kcal... 흑흑 얘도 반 정도 먹고 남겼습니다. 다이어트는 너무 슬프네요.

 

이상으로 자메이카 통다리+ 닭 껍질 튀김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