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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식

자취생 GS25 편의점 추천아이템 - 불막창 가격, 칼로리 후기

by ohj921189 202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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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집 밖에 나가기도 겁이 나고 식당 가서 밥 먹는 거는 아예 꿈도 못 꾸는 지경까지 와버렸습니다. 제가 물론 유난을 떠는 거 일 수도 있는데 식당에서 밥 먹어본 게 거의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막창은 너무 먹고 싶어서 배달시켜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격을 보고 흠칫 놀라서 배달은 나중에 돈이 많으면 그때 시켜 먹는 걸로 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가 추천한 편의점 막창이 생각이 나서 GS25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오늘의 포차 직화로 구운 볼 막창을 사 왔습니다. 가격은 7900원입니다. 보통 식당에서 막창 1인분만 시켜도 15000원 가까이하는데 이 정도면 정말 저렴한 편입니다.

 

종이 껍데기를 벗겨보니까 비닐 팩에 담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설명을 봤는데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을 경우 종이 케이스를 제거한 후에 내용물 포장지를 1cm 가량 뜯어준 뒤 내용물 포장지를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700W 기준) 돌려준다고 쓰여있었습니다. 프라이팬에 볶아서 야채와 같이 데워서 먹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저는 친구가 추천해 준 대로 프라이팬에 데워서 먹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1인분이기는 하지만 다 먹기에는 부담스러워서 반씩 프라이팬에 볶아서 먹었습니다. 

 

양념 냄새부터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훈제 향 같은 게 조금 나고 매콤한 향이 나면서 달짝지근한 향이 나서 먹어보지 않아도 예측 가능한 향이었습니다. 다 데우고 나서 막창부터 먹어봤습니다. 보통 막창 하면 여러 번 씹어도 분해가 안될 정도로 엄청 질긴데 질기지 않았습니다. 막창 특유의 쫄깃쫄깃함은 있지만 질기지 않은 딱 좋은 정도의 식감이었습니다. 돼지 누린내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양념만 먹어보았을 때는 돼지 불고기 양념과 맛이 비슷한 것 같고 숯불 향이 조금 있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매울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살짝 매콤한 정도 저는 사실 그렇게 맵다는 걸 못 느꼈습니다. 그리고 달달한 맛이 돌았습니다. 밥 비벼 먹으면 정말 딱일 것 같아서 바로 밥이랑 비벼 먹었습니다. 두 번째로 먹을 때는 밥이랑 참치랑 같이 볶아서 먹었는데 진짜 진짜 맛있었습니다.

 

막창 내용물은 총 200g 정도 막창 개수를 세어보니 25개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100g당 216.95kcal였습니다. 총 200g이니 433kcal 정도 됩니다. 그리고 돼지 막창 원산지가 어디 인지 봤더니 스페인산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 없이 냉동 보관인 줄 알고 냉동고로 넣으려고 하다가 냉장 보관이라고 적혀있어서 급하게 빼내고 냉장 보관했습니다.


솔직히 막창 한 번 식당에서 먹으려면 1인당 3만 원 이상은 잡고 가야 하는데 그럴 필요 없이 자취방에서 이거 몇 개 사서 같이 먹으면 돈도 훨씬 절약됩니다. 그리고 식당 잘못 가면 막창에서 돼지 누린내가 좀 나는 곳도 있는데 이거는 누린내도 안 나고 막창 잘 못 드시는 분들도 잘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막창 먹고 싶을 때마다 자주 사서 먹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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