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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6박 7일 일정 후기- 유심, 비행편 후기

by ohj921189 20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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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신기해서 들어오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보통 블라디보스톡은 2박 3일 여유롭게 가려면 3박 4일 일정을 잡고 여행을 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3박 4일 일정을 잡고 여행 계획을 세우고 비행기도 3일 여행 후에 돌아오는 비행기를 잡았으니까요. 왜 6박 7일이 되었는지는 포스팅을 쭉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하

 

1년의 마지막과 새해를 외국에서 보내고 싶은 로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019년 12월 30일 월요일 9시 35분에 블라디보스톡으로 출발해서 2020년 1월 2일 목요일에 오는 비행 편을 예약하였습니다. 대한항공 앱에서 직접 예약하였습니다. 왕복 편으로 263,8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블라디보스톡이 겨울은 성수기가 아닌 데다가 좀 일찍 7월에 예약해서 싸게 예약한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을 처음 타보 아서 좌석 앞에 있는 모니터가 신기했습니다. 모니터로 게임도 할 수 있고 영화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밑에 리모컨 같은 걸 떼서 보니 게임 조종기처럼 되어 있어서 그것 또한 신기했습니다. 10분 정도 하다가 재미없어서 끄고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최신 영화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배우를 좋아하는데 최신작에 커런트 워가 있어서 봤습니다.

 

겨울에 블라디보스톡은 성수기가 아닌지라 인천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는 주로 러시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좌석도 거의 텅 비어있어서 어떤 러시아 사람은 빈 좌석에 가로로 누워서 가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렇게 영화 보면서 있다가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메인으로 쇠고기 스튜와 샐러드, 케이크, 빵, 오렌지 주스가 나왔습니다. 쇠고기 스튜에 고기는 조금 느끼했지만 먹을 만 하였고 감자 으깬 것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샐러드에 치즈랑 토마토가 있었는데 치즈가 씹히는 게 쫄깃쫄깃했지만 치즈의 향이 별로여서 그냥 그랬습니다. 친구는 케이크가 맛있다고 하였는데 저는 초코케이크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그랬습니다. 빵은 퍽퍽한데 같이 나온 버터가 맛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오렌지 주스도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배를 채우기에 괜찮은 기내식이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마자 유심을 꺼내서 교체하였습니다. 유심은 와그에서 구매하였고 인천공항에서 유심을 받았습니다. 러시아 10일짜리 유심을 구매하였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10일 유심이 신의 한수인지 몰랐지...

 

2시간 40분 비행의 끝에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하였습니다. 밖에 눈이 많이 와있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린 블라디보스톡의 첫인상은 조용하면서도 운치 있었습니다. 그렇게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심사를 하였습니다. 여권을 주고 종이 같은 것을 받았는데 출국하실 때 까지 꼭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출국심사할 때 여권이랑 받은 종이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블라디보스톡 공항은 생각보다 둘러볼게 없고 공항이 작은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로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밖에 나가보니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습니다. 저는 추위를 잘 안 타는 편이라 괜찮았는데 친구는 밖에 손을 조금만 꺼내놔도 손이 금방 얼 것 같이 춥다고 했습니다. 12월 , 1월의 블라디보스톡은 매우 추우니 장갑은 필수로 챙겨가시고 모자가 달려있는 패딩이면 패딩 모자 쓰시면 되고 모자가 달려있지 않으면 꼭 귀를 덮을 수 있는 모자를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핫팩은 10개 정도 샀는데 하나도 안 썼습니다. 이 이후의 일정은 앞으로의 포스팅을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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