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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식

펠어커피 상도점 후기 - 말차초코, 얼그레이&카카오 초코

by ohj921189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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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에 분위기 있고 이쁜 카페가 있는지 몰랐는데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보고 미친 비주얼의 말차 초코를 먹어보고 싶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조용하고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람이 많은 카페는 평소에 잘 가지 않는 편인데 카페에 사람도 많이 없었고 테이블도 많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카페의 분위기가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어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골목을 많이 지나다니는 편이어서 오다가다가 카페 앞을 몇 번 지나친 적이 있는데 안에서 노트북을 켜놓고 일을 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도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커피, 티와 라떼, 생초콜릿 음료 종류 등이 있었는데 생초콜릿 음료가 제일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생초콜릿 음료에서 1초코로 말차 초코를 1개 주문하였고, 2초코로 카카오 72%와 얼 그레이 초코를 주문하였습니다. 1초코는 6000원 2초코는 6500원 총 12500원이었습니다.

 

커피 같은 경우에는 원두를 고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친절하게 원두가 어떤지 그림으로도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커피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초콜릿과 생 초코볼+통밀 크래커, 생초콜릿 브라우니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으며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점심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배부른 상태여서 먹어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주문한 얼그레이&카카오 생초콜릿 음료와 말차 생초콜릿 음료가 나왔습니다. 위에 있는 크림 같은 것을 잘 저어서 먹으라고 하셔서 크래커를 다 먹은 뒤에 잘 저어서 마셨습니다. 

 

음료 위에 올려져 있는 크림 같은 것이 꾸덕꾸덕해서 크래커랑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적당히 달달하고 부드럽고 말차 특유의 씁쓸한 맛이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크래커가 2개만 올려져 있는 것이 아쉬울 정도... 말차 크림에는 말차 초콜릿들이 아주 작게 작게 박혀있었습니다. 그리고 크림 밑에는 그냥 우유가 아니라 말차 맛이 나는 우유였습니다. 말차 크림과 말차 우유를 섞어서 먹으니 처음에는 달달한 맛이 느껴지고 뒤에는 말차 특유의 쓴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크림만 먹었을 때는 몰랐는데 우유와 섞어먹으니 끝에 파우더 같은 게 씹히기도 했습니다.

 

얼그레이&카카오 생초콜릿 음료수도 위에 반 정도는 카카오 크림, 나머지 반에는 얼그레이 크림이 올려져 있었는데 카카오가 72%여서 그런지 찐한 초콜릿 맛이 났고 얼그레이 크림은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섞어 먹으니 처음에는 카카오 초콜릿 맛이 나다가 끝에는 얼그레이 맛이 났습니다. 두 가지를 섞어서 먹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상도동에 숨겨진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은 듯한 느낌이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그 거리를 지나갈 때 자주 사 먹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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