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삼겹살 갈통삼 가격, 후기, 삼겹살 칼로리

밖에 나가서 외식하기도 조금 꺼림칙한 요즘, 특히 삼겹살 같은 것은 집에서 구워 먹자니 냄새가 온 집안에 배고 그렇다고 혼자 식당 가서 구워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배달 삼겹살을 이용해보았습니다. 배달 삼겹살집이 워낙 많이 생기다 보니 삼겹살만으로는 차별화가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쫄면을 같이 주던가 비빔밥을 같이 주던가 삼겹살 외에 다른 메뉴를 얹어서 많은 가게들이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본질적인 것은 삼겹살의 질과 양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메뉴와 함께 파는 식으로 하여 가격만 더 올라가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배달 삼겹살 갈통삼 노량진점을 이용하였고 배달시간은 45분에서 55분 사이라고 나와있으나 저녁시간보다 조금 이른 때에 주문하여서 그런 지 40분도 안 걸린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저는 혼자 먹는 삼겹살 구이 솔로 도시락을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은 15,500원입니다. 구성은 고기, 샐러드, 쌈 세트(상추), 백김치, 핫 소스, 공깃밥, 펩시입니다. 포장이 정말 정성스럽게 되어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뽁뽁이로 포장이 되어있었고 쌈 세트도 그냥 얇은 비닐봉지가 아닌 두꺼운 비닐봉지에 포장이 되어있었습니다. 사장님이 포장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 대표 메뉴로는 인기 만점 삼겹살 구이 도시락 ( 삼겹살, 백김치, 핫 소스, 밥, 순두부 김치찌개, 쌈 세트) 소: 20,900원 중: 27,900원 대: 32,900원, 양념 삼겹살 구이 도시락 소: 22,900원 중: 29,900원 대: 34,900원, 고기를 떡볶이에 찍어 먹는 세트( 고기, 매운 떡볶이, 주먹밥, 백김치, 핫 소스, 쌈 세트) 닭 다리 살 : 23,900원 목살: 25,900원 삼겹살: 26,900원, 고기를 파스타에 싸먹는 쌈스타세트 닭 다리 살 : 24,900원 목살: 26,900원 삼겹살: 27,900원, 닭 다리 살 구이 솔로 세트 14,000원 등 독특한 조합의 삼겹살 도시락이 많았습니다.

 

옥수수 야채샐러드, 백김치, 마늘과 고추가 사이드로 있었고 삼겹살 구이에 아스파라거스, 버섯, 떡 구운 것이 함께 있었습니다. 삼겹살은 15조각 정도 있었고 떡은 5개 정도 있었고 구운 버섯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좋았습니다. 샐러드는 무난 무난하게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백김치도 아삭아삭하고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삼겹살에 지방 부분이 많은 것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지방 부분보다는 고기가 많아서 고기의 질은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좋았던 게 핫 소스입니다. 원래 쌈장을 좋아해서 쌈장에 고기를 꼭 찍어서 먹는데 핫 소스가 쌈장보다 고기랑 잘 어울렸습니다. 핫 소스여서 엄청 매울 것 같았는데 불닭보다 덜 맵고 딱 적당한 정도의 맵기여서 맛있었습니다. 맛은 불닭 소스와 유사한 것 같습니다. 갈통삼 자체 제작이라고 하는데 이 소스는 정말 신의 한 수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삼겹살은 100g에 348kcal라고 합니다. 1인분에 200g 정도인데 칼로리가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