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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6박 7일 일정 후기 - 샤슬릭코프 가격, 서비스 후기

by ohj921189 202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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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적으로 3박 일정이 더 추가된 저희 일행은 앞으로의 블라디보스톡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같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가볼 데는 다 가봤고 1월 휴가 기간이어서 운영하지 않는 관광지나 식당도 많아서 더 이상 관광을 하기에는 볼거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못 가본 블라디보스톡의 맛집들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3일 동안 먹었던 똑같은 조식을 먹고 일단 밖으로 나왔습니다.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바다 주변을 산책하기로 하였습니다. 바다가 정말 꽝꽝 얼어있어서 썰매를 타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고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친구가 점프샷을 찍어보자고 해서 바다 한가운데에서의 점프샷도 찍어보았습니다.

 

그렇게 바닷길 산책을 다녀오고 나서 카페에서 잠시 수다를 떨다가 호텔로 들어가서 낮잠을 자고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바다 근처에 조그마한 공원 같은 곳이 있었는데 아르바이트 거리 쪽으로 걸어 내려가다가 발견했습니다. 조명 전시물 같은 것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조명이 이쁘고 다양해서 구경도 하고 전시물 근처에 플리마켓을 하는 부스가 몇 개 있어서 구경을 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톡 음식으로 유명한 것이 보르시, 샤슬릭, 만두라고 하여 그중 샤슬릭을 먹으러 수프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저녁 시간 때에 딱 맞춰 가서 그런지 앞에 웨이팅 하는 팀이 많았습니다. 최소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여 다른 샤슬릭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샤슬릭코프라는 식당에 갔습니다. 식당 후기에 인종차별한다, 동양인은 흡연석 옆에 자리를 준다, 등등 여러 안 좋은 얘기가 많았지만 유명한 식당이라 하여 가보았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인종차별 같은 문제는 저희가 갔을 때는 딱히 못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게 안에서 물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도 그 옆에 안 앉았습니다.)

 

음식의 가격은 정말 저렴했습니다. 저렇게 스테이크, 꼬치 종류가 한 접시에 한국 돈으로 7000원에서 8000원 정도였습니다. 샐러드 같은 것도 옆에 곁들여져 나오는 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닭고기 스테이크와 소고기 스테이크를 주문하였고 너무 맛있어서 꼬치류도 주문하였습니다. 특이한 맛은 아니었지만 호불호가 갈리지 않게 대중적으로 맛있는 맛인 것 같습니다. 스테이크가 그렇긴 하죠... 여기서 배 터지게 먹고 나왔는데도 총 다 해서 5만 원도 안 했던 것 같습니다. 단지 아쉬웠던 점은 직원들이 영어가 서툴러서 주문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게 조금 그랬고, 영어 할 줄 아는 분은 친절하게 주문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잔돈이 없어서 큰 단위의 지폐를 내면 음식 가격에 팁도 추가로 계산한 다음 거스름돈을 거슬러 준다는 것이 조금 그랬습니다. 팁 문화가 없는데 강제 팁을 지불하였습니다... 그래도 음식값이 저렴한 걸로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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