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와인 - 와인 한 잔 대학로점 가격, 후기

와인은 비싼 고급술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가난한 대학생에게는 부담스러운 느낌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근래에 와인을 한 잔씩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와인을 접하게 된 경로는 바로 이 와인 한 잔이라는 가게 덕분입니다. 와인 한 잔은 체인이며 가게의 분위기가 고급스럽습니다. 3개의 지점을 방문해보았는데 각 지점마다 인테리어가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차별화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와인 한 잔 혜화지점입니다. 

 

다른 지점들에 비해서 테이블이 빽빽하게 있었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역이라 그런지 가게 안에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저녁 7시 이후로는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홍대에 있는 와인 한 잔과 서울대입구에 있는 와인 한 잔은 인테리어를 나름 신경 쓴 듯하였는데 대학로점은 그런 것 같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정말 여러 종류의 음식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파스타부터 샐러드 퐁듀 피자 등등 메뉴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쉬림프 로제 파스타 8,900원, 감바스 파스타 9,900원, 불닭 크림 파스타 9,900원, 해물 빠에야 9,900원, 오리지널 나초 5,900원, 과일볼 5,900원, 자이언트 올리브 6,900원, 시저 샐러드 7,900원, 카프레제 8,900원, 하몽&멜론 8,900원이었습니다.

파인애플 치즈 구이 9,800원, 까망베르 치즈구이 11,900원, 페퍼로니 피자 12,900원, 고르곤졸라 피자 12,900원, 치즈 플래터 18,900원, 과일 & 치즈 플래터 23,900원입니다. 

어니언 칠리 프라이 6,900원, 감바스 알 아히요 8,900원, 칠리 크랩 9,900원, 문어 알 아히요 13,900원입니다.

오늘 퐁듀 12,900원, 꿀떡 5,900원, 아스파라거스 5,900원, 버터 알감자 5,900원, 오늘 라면 4,500원, 트러플 순대 7,900원, 오늘 스테이크 12,900원입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를 주문하였습니다. 새우가 대략 8마리 정도 들어있었고 빵과 함께 나왔습니다. 새우에 간이 잘 배이지 않은 채 그대로 나온 것 같아서 새우 삶은 것 먹은 듯한 맛이었습니다. 제대로 간이 되어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칠리 크랩도 빵과 함께 나왔습니다. 작은 게 튀김은 바삭바삭하고 살이 가득 차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다만 소스가 물이 많고 재료가 덜 익혀져 나온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 점은 아쉬웠습니다. 같이 나오는 빵은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와인을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와인 가이드를 제공하여서 종류를 고르기가 나름 수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늘, 하루가 선물이에요'를 골랐습니다. 초보자가 마시기에 정말 부담 없는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몽 상그리아와 트로피컬 상그리아도 주문하였습니다. 자몽 상그리아, 트로피컬 상그리아 둘 다 정말 술이 아닌 음료처럼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